지난 주말에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 XP와 우분투로 멀티 부팅이 되도록 했다. 그런데 이유 없이 엄청나게 컴퓨터가 느렸다. 작업 관리자를 보면 System Idle Process가 90%인데도 총 CPU 사용량이 70-80%가 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최근에 컴퓨터를 한번 침대에 부딪힌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난 것이 아닌가 했다.
며칠을 이렇게 답답한 컴퓨터를 쓰다가 문득 CPU가 문제가 아니라 하드 디스크 문제가 아닌가 해서 HD tune이라는 하드 디스크 속도 측정 프로그램을 써봤더니 초당 1.5MB를 쓴다. 소림이 노트북을 측정해봤더니 25MB가 나온다. 문제는 하드 디스크였다. 네이버 검색을 해서 Ultra DMA 5 설정 문제임을 알고 수정했더니 컴퓨터가 아주 날아다닌다.
예전에 데스크탑의 DVD-RW를 샀을 때도 이 DMA 설정을 제대로 못해서 난리를 쳤던 경험이 있는데 비슷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원인을 찾지 못했으니 과거의 경험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 경우라 하겠다.
'[일상의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주 운전하다 생긴 일 (3) | 2009.11.20 |
---|---|
JAVA 환경 이야기 (0) | 2009.11.08 |
렌트해서 운전해본 차 (2) | 2009.10.24 |
공학용 계산기를 사다 (2) | 2009.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