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는 운동을 가고 엄마는 집으로 내려갔다.
이사한 7일부터 오늘 10일 아침까지 그래도 밥을 엄마가 해줬는데 이제 정말로 내가 해야한다.
밥솥을 사놨기에 망정이지 냄비에 밥을 하라면 과연 할 수 있었을까?

오늘 2시 난곡 과외가 학생이 학교를 가는 바람에 일요일로 미루어졌다.
대신에 상도동 과외만 했는데, 과외를 하는데 왜 이리도 졸리운지...
학생도 졸리고 나도 졸리고, 정말 1시간을 버티기가 힘들었다.
대충 얼버부리고 2시간을 채우고 나왔다. 역시 졸릴땐 잡담을 한마디씩 해줘야한다.
상도동 과외를 하는 애는 정말로 별 말이 없어서 가만히 아무것도 안 물으면 아무말도 안한다.
정말 과외할 때 목이 아픈 스타일이다. 에횸...

집으로 돌아와서는 혼자서 밥을 차려 먹었다.
점심때에는 라면에 밥 조금을 먹었었는데, 그 덕분에 저녁에 먹을 밥의 양이 줄었다.
약간 배가 고팠기 때문에 과자를 사서 조리퐁과 우유를 먹었다.
요즘들어 다시 찾게 된 조리퐁... 콘푸로스트는 비싸니까 싼 조리퐁...??

혼자 밥을 그래도 있는 반찬들을 가지고 맛있게 만들어서 꾸역꾸역 먹었다.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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