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6.10.28] 접영의 묘미

조나단봉 2006. 10. 29. 00:24
접영은 수영의 4가지 영법중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접영을 배우기 전에 평영 즈음에서 대부분 그만두는 것 같다. 자유형이나 배영, 접영에 비해서 접영은 한 번에 소모되는 열량도 많고 힘이 들어서 수업 시간에도 끽해야 2바퀴 정도 밖에 돌지 않는다.

제대로 접영을 배운 것은 1시간이었고 그 뒤에 선생님이 바뀌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그리고 새로 오신 선생님이 자유형부터 특히 평영 교정을 하느라고 접영은 완전히 뒷전이었다. 나는 물을 탈줄도 몰랐고 한번 나가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몇번 접영을 하니까 '물을 탄다'는 것이 뭔지 대충 알 것 같다. 꼭 물개가 된 것 마냥 재미있다. ㅋㅋ

어쨌든 수영은 참 잼있는 운동인 것 같다. 헬스는 오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는게 없었는데, 수영은 하는 게 남는 것 같다. 수영 배우지 않은 사람은 어서어서 자유형이라도 배워서 물에 빠져도 당황하지 말고 살 수 있도록 하시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