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7.01.15] 정말 오랫만의 일기...

조나단봉 2007. 1. 16. 01:24
요즘은 전에 병특을 했던 회사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전에 일했던 부서는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자칫 방만할 수 있었던 방학을 그래도 뭔가를 하면서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초반에 너무 느긋하게 하는 바람에 요즘에 하루 종일 열심히 코딩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다...)

문득 자신감이 많이 사라진 내 모습을 발견햇다. 이번 방학 때 뭔가 의욕적으로 해보려고 오래전부터 마음 먹었는데 어찌보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냥 주어진 일을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 원인이야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 지난 학기도 그렇고 요즘의 나의 생활도 그렇고 딱히 잘하고 있지 못하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반대로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졌으니 더 이상 무너질 것도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무너지고 나서 주저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자... 2007년은 미래를 위한 한 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