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에 젖어서]/[영화/연극/뮤지컬]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조나단봉 2005. 4. 5. 22:51
(2004년 개봉 | 드라마)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 이게 영화의 교훈이려나?

영화라는 것을 보면서 뭔가 명확한 교훈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게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꽤 좋은 느낌으로 133분의 러닝타임의 3/4 이상을 보았지만 마지막 1/4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해줬다. 영화의 초반과 중반에 이어지는 진행은 매끄럽고 빠른 진행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갖게 해줬는데, 불의의 사고 이후는 사건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어 다수 지루하게 느껴졌다.

이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된 (극장에서 본게 아님 ^^;) 이유는 라디오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이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작품은 원래 작품성이 뛰어나서 오락성이 떨어질 수 있어 그간 보지 않아왔다. 그렇지만 영화 초반 부는 흡사 '록키'를 보는 것처럼 잼있었다. 한 번 꼭 찾아서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불굴의 의지로 늘 자신을 발전 시키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자신을 늘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깊게 느끼게 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