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마디]/[Living in Austin]
아파트 빨래방
조나단봉
2008. 8. 19. 14:30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구조적으로) 집에 세탁기를 설치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아파트에 있는 공용 빨래방을 이용해야 한다. 집에서 걸어서 약 80-100m 내에 빨래방이 있으며 이용료는 세탁, 건조가 각각 $1.25이다.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러 다시 한번 가야하고 건조를 시킬 경우 또 한번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극빈층에 속하는 수준이므로 이런 것에라도 만족하며 살아야지 생각하곤 한다.
대략 1주일에 1회 정도 빨리를 잔뜩 가지고 가서 빨래를 하는 정도이다. 주로 액상세제를 사용하는데 가루 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세제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싸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파트 빨래방... 총 7대의 세탁기와 8대의 건조기가 있다
무식하게 생긴 세탁기. 그런데 그다지 크지도 않다
25센트 5개를 넣고 꾹 눌러줘야 한다. 한국 돈으로 약 1300원-1400원정도..
대학때 학교 기숙사에나 있을 법한 건조기... 역시 $1.25의 가격. 이제 건조대를 사서 건조기를 사용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