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4.12.13] 가끔씩 저지르는 실수...

조나단봉 2004. 12. 14. 02:21
시험을 봐도 늘 그랬다.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풀어서 간신히 맞춰 놓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쉬운 문제에서 어처구니 없이 틀려서...
어려운 문제를 맞춘 것이 소용 없게 만드는 것...

이것 저것 정신 없이 바쁘게 산다고 말하던 요즘...
또다시 그 모든 것의 의욕을 꺾어 놓을만한 사고를 쳤다. -_-;
단 5글자를 더 쓰고.... 그렇게 만들었다...

덜렁대는 스타일은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꽤나 차분한 스타일도 아닌 것 같다... 나란 사람은...

무엇인가를 끝냈다고 하는 결과만을 얻으려는 마음가짐...
사람은 output이 얼마나 많으냐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output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꼼꼼하게, 열심히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그 쉬운 진리를 지켜 나가기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

올해만 벌써 2번째다...
모두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그러기에 그런 일이 발생할 줄은 꿈에도 몰랐고...
매번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다짐해보지만...
이내 잊혀지고 나는 또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가는 것 같다.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