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3.11.23] 찜질방에서 동아리방까지...

조나단봉 2003. 11. 24. 00:36
금요일 저녁...
먹개비의 과외가 늦어지는 바람에 10시 30분은 되어서야 소림이와 만나...
대학로 일대와 성균관 대학교 일대를 거닐었다.
유명하다는 떡볶이 집에 가서 떡볶이를 시켜 먹었다.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_-;
약간 평범한 떡볶이와 맛이 약간 달랐지만,..
남들이 다 맛있다는거 원래 안 좋아해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

버스를 타고 찜질방에 또 갔다.
두번째 가는 것이라 신기한 것은 많이 줄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지난번보다 더 많았다.
유난히 가족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꼬마들이 참 많았다.

요번에는 영화 "4인용 식탁"을 봤다.
약간 졸면서 봐서 그런지 영화가 뭔 내용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었다.
전지현은 되게 부시시하게 하고 나오고... 그래서 영화가 망했나보다 ㅋㅋ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코~자고...
먹개비의 과외도 취소 되었겠다, 교회 갈 시간도 늦었겠다 또 같이 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소림이 과외 2개 째고... --;;

맨처음에는 인사동 거리를 걸었다.
역시나 별 볼거리 없는 거리...
외국인들이야 신기하겠지만 내겐 그저 골동품 거리..--;
잘팔리는 호떡집에서 좋아하는 호떡을 사먹었는데...
먹다가 소림이가 손을 데었다. 쯔쯔...
아프다고 약국에가서 약을 사려고 하는데.........(생략 ^^;)........

그리고 서울극장에 가서 영화를 예매했다.
소림이가 보고파하는 '프리다'와 내가 보자는 '올드 보이' 중에서...
결국 '올드 보이'를 예매하고...

피자헛에 가서 골드리치익스트리마를 배부르게 먹고...
지하 상가 구경을 조금 하고...

영화 '올드 보이'를 보다...
영화가 꽤 괜찮아 보였다... ㅋㅋ
뭐.. 잘 모르면 괜찮아 보이니깐...
내용이 뭐가 진짜인지 판가름하기 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간만에 '그럴싸한'영화를 본 듯 하다.

영화를 보고 걸어서 기숙사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동아리 방까지 내려와서 한... 1시간 30분 정도 놀다가...
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냈다가 ㅋㅋㅋ (어차피... 올 크리스마스는...)
너무 늦게까지 밍기적 대다가... 결국 지하철 시간 때문에 또 내가 배웅을 당했다...(?)
(소림이가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줬다...라는 의미...)

돌아오는 길에두 내내 졸구....
돌아와서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눈이 감긴다...
지금 눈을 감고 타자를 치고 있으니....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