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8] 넋이 나감...

지하철을 타고 창밖을 보면서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뒤에서 들리는 소리...
'교대는 교대하니깐 교대구나...'
난 피식 웃으면서 유심히 '교대'라고 쓰여져있는 글자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번쩍~!! 내가 내려야 할 곳이었다... -_-;;
돌아섰는데 밀려오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못 내렸다.
다음 강남역에 내려서 반대편으로 가려고 했는데...
보니까 표를 끊고 나가야 하는 곳.. -_-;;

다시 내려와서 더 타고 가려고 하다가..
문득 다른쪽 계단으로는 연결이 되어 있으리란 생각이...@@;
역시나... 그랬다.

The Rock이 가끔 영리한 공격을 하면 손가락으로 자기 머리를 가리킨다...
그러면서 똑똑해 똑똑해.. 이러면서 갔는데...
생각해보니 강남역에 와 있는 것 자체가 멍청한 일이었다 -_-;;

암튼... 그래서 10분정도 늦었다. 교회를... -_-;;
설교시간에도 내내 졸고 -_-;; 따뜻하니깐 너무 너무 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