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4.03.11] 컴공은 컴터 수리공이 아니다...
조나단봉
2004. 3. 17. 03:28
소림이 컴퓨터가 어제밤부터 말썽이다.
갑자기 뻗더니 부팅조차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산 곳에 전화를 해봤더니 '메인보드가 문제인 것 같은데, 단종되서 어쩔 수 없습니다.'란다.
이런... 와보지도 않고 뭘 알까나... 역시나 형식적인 대답뿐이었을텐데...
소림이는 메인보드를 바꿔야 하니 이것저것 다 바꿔야 할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냥 말로만... 이렇겠지... 저렇겠지... 말로만 들어서 알 수 없는게 컴퓨터니까 또 찾아갔다.
점점 혜화가 멀지 않은 곳처럼 느껴지는 걸까? 낙성대 역이 코 앞에 있어서 그럴까...
예전보다는 별로 먼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가까운 곳 같아졌다.
하지만, 늘 지하철을 타려고 출발하면 40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게 느껴진다.
혼자 가니까... 심심하잖아... 요즘은 맞고라도 치면서 가니 조금은 덜 심심하려나? -_-;
아무튼 새로 배정된, 새로운 룸메가 있는 소림이의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열었다.
뭘 알겠어... 컴공은 컴터 수리공이 아니니까 절대로 모른다.
그저 파워를 넣으면 잠깐 전원이 들어오는 것 같다가 전원이 나가니... 파워서플라이 쪽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밖에 할 수 없었다.
나는 소림이의 과후배이자 나이는 나랑 동갑이신 '나나'씨와 어디가 문제일까나 분석을 하고 있었고...
정신 없는 소림이와 친구인 수진씨는 피자 시켜먹어야 하는데 라현씨가 어디로 사라졌다고 난리다.
대략 주변의 PC전문점을 찾기로 하고, 피자를 먹으러 갔다.
우리 노매너들도 남들이 보면 저럴까? 예전에는 노매너들도 정말 모이면 시끄럽게 논다고 생각했는데...
소림이네 패거리 '영은, 라현, 수진'씨들은 정말 엉망징창 정신없이 수다를 떨면서 피자를 먹었다.
4명인데, 3명씩 이야기를 한다. 나머지 1명은 방금전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주제가 나오면서 소외된 1명....
나는 도대체 정신이 없어서 피자를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차라리 TV를 보자...
어쨌든 이 정신 없는 곳을 벗어나서 소림이의 컴퓨터를 들고 한참 동안 걸어서 PC수리점을 찾았다.
오랫동안 들고가니 무겁긴 무겁더라. 그날은 팔 운동 안해도 운동한 것 같았다. ㅎㅎ
역시나 파워가 나갔다고 한다. 2만원의 파워값에, 1만 5천원의 수리비를 요구했으나 깎아서 3만원에 사서 고쳤다.
컴터 조립의 꿈에 부푼 순보씨는 여기 저기 부품을 보느라 분주했다.
지현씨(소림이의 과외소녀)의 과외를 미룬 소림이와 오랫만에 민토에 갔다.
어찌보면 역사의 현장인 민토에 너무 소흘했던 우리이다.
이제는 받을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받고 나오는 우리는 이미 '아주 오래된 연인'이 된듯하다.
'베사메무쵸'인지 뭔지를 보면서 내내 흥분하면서 소림이가 이야기 한다.
세상은 참... -_-;;; 영화가 그런건지... -_-;;
암튼... 그렇게 오늘 하루도 소림이와 함께... 보냈다.
어째 요즘은 매일 소림을 본다.
갑자기 뻗더니 부팅조차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산 곳에 전화를 해봤더니 '메인보드가 문제인 것 같은데, 단종되서 어쩔 수 없습니다.'란다.
이런... 와보지도 않고 뭘 알까나... 역시나 형식적인 대답뿐이었을텐데...
소림이는 메인보드를 바꿔야 하니 이것저것 다 바꿔야 할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냥 말로만... 이렇겠지... 저렇겠지... 말로만 들어서 알 수 없는게 컴퓨터니까 또 찾아갔다.
점점 혜화가 멀지 않은 곳처럼 느껴지는 걸까? 낙성대 역이 코 앞에 있어서 그럴까...
예전보다는 별로 먼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가까운 곳 같아졌다.
하지만, 늘 지하철을 타려고 출발하면 40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게 느껴진다.
혼자 가니까... 심심하잖아... 요즘은 맞고라도 치면서 가니 조금은 덜 심심하려나? -_-;
아무튼 새로 배정된, 새로운 룸메가 있는 소림이의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열었다.
뭘 알겠어... 컴공은 컴터 수리공이 아니니까 절대로 모른다.
그저 파워를 넣으면 잠깐 전원이 들어오는 것 같다가 전원이 나가니... 파워서플라이 쪽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밖에 할 수 없었다.
나는 소림이의 과후배이자 나이는 나랑 동갑이신 '나나'씨와 어디가 문제일까나 분석을 하고 있었고...
정신 없는 소림이와 친구인 수진씨는 피자 시켜먹어야 하는데 라현씨가 어디로 사라졌다고 난리다.
대략 주변의 PC전문점을 찾기로 하고, 피자를 먹으러 갔다.
우리 노매너들도 남들이 보면 저럴까? 예전에는 노매너들도 정말 모이면 시끄럽게 논다고 생각했는데...
소림이네 패거리 '영은, 라현, 수진'씨들은 정말 엉망징창 정신없이 수다를 떨면서 피자를 먹었다.
4명인데, 3명씩 이야기를 한다. 나머지 1명은 방금전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주제가 나오면서 소외된 1명....
나는 도대체 정신이 없어서 피자를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차라리 TV를 보자...
어쨌든 이 정신 없는 곳을 벗어나서 소림이의 컴퓨터를 들고 한참 동안 걸어서 PC수리점을 찾았다.
오랫동안 들고가니 무겁긴 무겁더라. 그날은 팔 운동 안해도 운동한 것 같았다. ㅎㅎ
역시나 파워가 나갔다고 한다. 2만원의 파워값에, 1만 5천원의 수리비를 요구했으나 깎아서 3만원에 사서 고쳤다.
컴터 조립의 꿈에 부푼 순보씨는 여기 저기 부품을 보느라 분주했다.
지현씨(소림이의 과외소녀)의 과외를 미룬 소림이와 오랫만에 민토에 갔다.
어찌보면 역사의 현장인 민토에 너무 소흘했던 우리이다.
이제는 받을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받고 나오는 우리는 이미 '아주 오래된 연인'이 된듯하다.
'베사메무쵸'인지 뭔지를 보면서 내내 흥분하면서 소림이가 이야기 한다.
세상은 참... -_-;;; 영화가 그런건지... -_-;;
암튼... 그렇게 오늘 하루도 소림이와 함께... 보냈다.
어째 요즘은 매일 소림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