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의 일기장]

[2004.03.30] 겜빌 2차 면접...

조나단봉 2004. 3. 31. 02:12
정말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서...
대기업 면접을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보면 나는 잘 할 수 있을까?
혼자만 보는 면접을 보고 있는 나인데도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데 말이지...

지난번의 각 팀장님들을 모시고(?) 본 1차 면접에 이어서...
오늘은 사장님과 이사님과 2차면접을 보았다.
사장님이 늦게 오셔서 이사님과 약 30분동안, 사장님과 약 5분간 면접을 했다.

뭐, 준비한 것도 별로 없고 맨날 하는 말이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병특 회사 하나 취직하는 것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되는데...
이태백이 사회문제라는 걸 몸소 느낀다... (고 말하면 좀 재수없겠지? -_-;)

어쨌든 면접을 지난번 보다는 머리를 굴려서 보았으나...
여전히 동네 유치원생 면접 대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나...

생각을 갖고 가지려고 도전한게 아니라 어떤 '이유'가 부족한 탓일까?
주어진 것을 내것으로 만들려는 것이라서 미리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답안이 없었다. ㅋㅋ

그래도 보면 볼수록 끌리는 회사인 것 같다.
그 회사 게임인 '놈'을 받아서 해봤는데, 꽤 독특한 종류의 게임인 것 같다.
단순한데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게 보인다. ^^;
나는 프로레슬링 게임이나 만들어볼까? ^^;

잘 되어서 다니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바로 집 앞에 있는 회사라서 출퇴근 시간도 들지 않고...
지하철에서도 가까우니 이동성도 좋고...

연봉도 회사 내규에 전적으로 일임했지만...
못해도 월 100만원은 주겠지...
그렇게 작은 기업도 아니니까 말이다...
열심히 해서 내년엔 연봉 협상을 하는 거야 ㅋㅋ

다니게 되면 3개월 인턴으로 일하고 정식 채용이 된단다.
그렇게 되면 2006년 2학기 복학이 가능할 것 같다.
한 1주일 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으나 복학은 가능하니까...

모든게 잘 되면 좋겠다...

별로 바쁘질 않아서 그런지...
자꾸만 미래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
꿈과 현실을 잘 구별해야지...
가능한 일에 대한 계획...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