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마디]

지하철을 타고 있노라면...

조나단봉 2003. 1. 10. 02:05
요즘들어 지하철을 타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지하철에서 제일 하기 좋은건 바로... 사람구경..^^;
별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 바로 지하철이다...

그곳에는...
잠자는 사람... 책보는 사람... 멍하니 있는 사람...
등등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주목의 대상은...
돈달라도 손을 벌리고...
음악을 틀면서... "한푼줍쇼!!" 듯하는 사람들...

이들도 역시 나의 관찰대상이었다.
어디역 부근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꽤나 사람들이 많이 탄 역이었다. (교대나 사당쯤 될듯...)

장님(his role is blind man --;)이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서...
앞으로 걸어나간다... 눈뜬 사람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길을 헤쳐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사람들이 그 사람을 위해(?) 길을 만들어준다..(돈은 주지 않고...)

오늘 봤다...
그 사람이 사람이 많이 탄것을 소리로 느꼈는지(?) 문뜩...
앞에 위협을 느꼈는지... 눈을 잠시 살짝 떴다가 감는게 아닌가? --;
참나... 그는 과연 장님이 맞는가? --;

도대체 요즘엔 믿을 놈이 없다.
지난번엔... 삼성역에 그런 사람 셋이 모여 회의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디선가 들은것처럼...
집단... 뭐뭐뭐가 아닐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