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마디]

[후기] 미국 비자 인터뷰(F-1, F-2)

조나단봉 2008. 6. 26. 14:33
약 30초 걸린 비자 인터뷰 (실제로는 1분쯤 걸렸을 것 같다. 나름 in English...)

영사 : 대학에서 받아줬니(accepted)? (혹은 받아줬구나..)
나 : 그래

영사 : 석사니 박사니?
나 : 석사야...

영사 : 끝나고 뭐할꺼니? (박사할꺼니?)
나 : 한국와서 취직해야지 (이렇게 말해야지 된다고...ㅎㅎ)

영사 : 결혼한지 얼마나 됐니?
나 : 지난달에 결혼했어
영사 : 오, 축하해(Congratulations)

영사 : 그럼 텍사스로 허니문가는거네..ㅎㅎ
나 : 우리 몰디브로 신혼여행 갔다왔어 (농담을 그냥 웃어 넘기면 될 것을... -_-;)
영사 : ㅎㅎ 그래... 공부 잘 해라(Good luck)

졸린 마눌님 : Thank you...

이래저래 급하게 많이 준비하느라 욕만 바가지로 했는데,
정작 비자 인터뷰는 싱겁게 끝나버렸다...

기타 서류를 엄청나게 준비해갔는데,
한국인 통역관이 대충 훑어보고 외국인 영사는 서류를 보지도 않았다.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인터뷰는 매우 다른 듯 하다.
주로 미국물 이미 먹은 영어 엄청 잘하는 사람이 리젝을 받는 듯...
미국 가는데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이유로... -_-;

그나저나 이제 정말로 미국에 갈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