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마디]
선동렬...
조나단봉
2005. 6. 4. 00:44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다가 박찬호와 선동렬을 비교한 글을 보았다. 정답이야 '실제로 비교할 수 없으므로 알 수 없다'겠지만, 나름대로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문득 기억난 나의 선동렬에 대한 기억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1년에서 1992년은 특히 내가 야구의 재미에 푹 빠져 있던 시기이다. 당시 나는 LG 트윈스의 팬이었다. 어느 평일 저녁 나는 라디오로 LG 트윈스와 해태 타이거스의 야구 경기를 듣고 있었다. 해태 선발은 선동렬, LG는 김태원 혹은 정삼흠 정도가 선발이었던 것 같다. 0:0으로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치던 와중에 7회인가 8회에 LG가 선동렬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라디오로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나는 정말 놀랐다.
선동렬을 상대로 홈런을 치다니... "당시로는 선동렬이 상대 투수로 나오면 무조건 지겠구나"란 생각을 했었으니... 아마 그때 LG가 점수를 더 내서 2:0인가 3:0으로 LG 트윈스가 이겼을 것이다. 나는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 선동렬이 2~3점이나 내주다니, 기적이다... 이것이 상대팀의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였다.
선동렬의 팬은 아니었고 늘 그의 그늘에 가려진 2위권(?) 투수들의 팬이었지만, 그의 성적과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한 신뢰를 주던 스포츠 스타는 나에게는 NBA의 '마이클 조던', 농구대잔치 시절의 '허재' 정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1991년에서 1992년은 특히 내가 야구의 재미에 푹 빠져 있던 시기이다. 당시 나는 LG 트윈스의 팬이었다. 어느 평일 저녁 나는 라디오로 LG 트윈스와 해태 타이거스의 야구 경기를 듣고 있었다. 해태 선발은 선동렬, LG는 김태원 혹은 정삼흠 정도가 선발이었던 것 같다. 0:0으로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치던 와중에 7회인가 8회에 LG가 선동렬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라디오로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나는 정말 놀랐다.
선동렬을 상대로 홈런을 치다니... "당시로는 선동렬이 상대 투수로 나오면 무조건 지겠구나"란 생각을 했었으니... 아마 그때 LG가 점수를 더 내서 2:0인가 3:0으로 LG 트윈스가 이겼을 것이다. 나는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 선동렬이 2~3점이나 내주다니, 기적이다... 이것이 상대팀의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였다.
선동렬의 팬은 아니었고 늘 그의 그늘에 가려진 2위권(?) 투수들의 팬이었지만, 그의 성적과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한 신뢰를 주던 스포츠 스타는 나에게는 NBA의 '마이클 조던', 농구대잔치 시절의 '허재' 정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