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 지나면 또다시 학기가 시작되면서...
바쁘고 정신없고 힘들고 지겨운 날들이 시작이 된다...

요번 방학처럼 짧게 느껴진 방학은 없는 것 같다.
남보다 뭔가를 더 하는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 내가 벌여 놓은 일은...
4가지나 되었지만... 어느 하나 완벽하고 만족스럽게 해낸 일은 없는 것 같다.

나란 사람을 곰곰히 내가 생각해보면...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어하기는 하지만...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고 어설픔과 대충대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2개월의 방학이 다 지나버리고 나면...
남는건 그저 후회와 허망함만일지도 모른단 생각이든다...

그래두...
1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남의 이목보단 나 자신의 관점에서 나라는 사람을 바라보게 되었단 점이지...

그래서...
설사 후회가 남더라도...
지금의 내모습이 기특해 보인다...
다만 그것은 남은 15일을 잘 보낸 후에 내가 나에게 내려줄 수 있는 평가일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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