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제가 즐겨보는 두 미국 드라마가 시즌 종영을 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하세요...^^;

[24]

드라마가 막장까지 갔다는 팬들의 비난이 있던 6시즌. 더 이상 싸울 악당들을 찾기 어려워 자기 가족들을 대상으로 싸우기도 해야하는 막장 인생 잭바우어. 시즌 6의 24번째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은 잭의 "인간"으로써의 비애가 처절하게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안습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논란이 될 여지가 있고 7시즌이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 감도 못잡을 것 같다. 잭이 악당이 된다는 설도 있고, 과거가 배경이 될 수도 있을 거란 말들이 있고 심지어 북한이 적이 될 것이라는 설설설... 암튼 내년 1월까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랑하는 모든 사람 곁을 떠나야만 한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 곁을 떠나야만 한다.


[LOST]

24와 함께 초반 미드 열풍의 주역이던 또하나의 막장 드라마 LOST. 아직까지도 꿋꿋하게 자막 없이 보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중도 잘 안되고 산만했습니다만 시즌 피날레에 다가가면서 긴박한 구성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23편이 마지막이었는데 기존에는 늘 과거 회상씬이었는데 다들 그러려니 하다가 알고보니 "미래"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나가긴 하는 군요. 적어도 아래의 두 사람은 말이지요.
24의 킴 바우어(엘리사 커스버트) 못지 않은 골때리는 케이트

24의 킴 바우어(엘리사 커스버트) 못지 않은 골때리는 케이트


얘도 잭인데 정이 안간다. 미래에 폐인이 되어 수염도 기르고...

얘도 잭인데 정이 안간다. 미래에 폐인이 되어 수염도 기르고...


내년 초가 되어야 다시 시즌이 시작하니 그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더 잘 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