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금요일부터 해외 출장을 가셔서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미팅이었다. 반나절 동안 쓴 논문이 허접 나부랭인 것은 당연할 테니 논문에 대한 내용은 추가할 내용만 언급하겠다. 그리고 26일까지 학부 사무실에 제본해서 내면된다. 역시 형식적이다. 차라리 없애버리지. 그래도 이것을 빌미로 교수님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

수정할 내용

1. 본문에 레퍼런스 표기하기
2. 왜 오버플로우랑 SQL 주입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추가
3. 각각의 공격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 추가

친히 아키랩 투어까지 시켜주셨다. 대학원생들이 교수님한테 상당히 얼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교수님은 온화한 미소로 대하시는데 말이다. ㅎㅎ 오늘은 학교 내에 있는 교수 회관 쪽에 있는 외부 식당에서 국수를 먹었다. 그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데이트 코스로 괜찮다고 하셨다.

몇가지 대화 요약

1. 의외로 교수님은 학부생들의 생각이나 상황을 잘 모르셔서 궁금해 하신다.
2. 교육 정책 및 차기 대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관상이야기(과연...??)
3.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 : "다독" + "논리적인 표현력" +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4. 학생들과 대학의 관계(?)를 표현한 뭔가 강력한 표현이 있었음..ㅋㅋ

꽤나 대화 내용이 인크립션 되버렸네... 대화중에 trade-off란 말이 나왔다.
암튼 잘 정리해서 제출하면 나의 대학 생활은 정말로 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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