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밝았고 학기는 마지막 주에 들어섰다. 몇 과목 듣지도 않고 남들에 비해 수업 부하가 많은 것도 아닌데 모든 것이 서툴고 새롭기만 한 나에게 학기를 잘 마무리 짓는 것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대학교에서는 거의 절반을 놀고 먹느라고 삽질한 탓에, 기간이 절반 밖에 안되는 석사 생활은 처음부터 좀 잘해보고 싶었지만 잘 될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엉망진창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지 못한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학기가 끝나고 곰곰이 앞으로의 진로를 새로 생각해 봐야겠다. 경제가 어려워서 사람들도 모두 어렵고 총체적인 난국이다. 어서 조금씩 나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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