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장은 벌써 세 번째지만, 파리는 처음이었다. 시간도 별로 없고 피곤하기도 하여 미리 선정한 두 곳에만 다녀오기로 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러 1시간을 돌아다닌 일 등 몇몇 일화가 있지만, 여행에 늘 따라오는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여 생략한다.[각주:1]

에펠탑은 야경이 더 멋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밤에 보러 가지는 못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하루에 다 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미술 까막눈인 나로서는 3시간 보는 것도 곤욕이었다. 아는 작품, 팸플릿에 중요하다는 작품 위주로 다니면서 인증사진을 찍는 것으로 관람을 마쳤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위 사진에서 왼쪽 아래의 '사기꾼'이라는 작품이다. 제목도 그렇고 작품에서의 표정이 꽤 인상적이다.

  1. 중국 베이징에서의 택시 승차 거부건 정도는 되어야 사람들에게 이야기할만하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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