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삶은 계절학기에 얽매여서...
그틈에서 과외와 주말에 교회가기, 포스코에서 헬쓰하기..
정도로 축약할 수 있다.
과외는 한번에 4시간정도 소비로 두번...
교회는 일요일 오후를 전부 필요로하는 정도의 시간...
포스코는 일주일에 3회정도 2시간씩...

가끔씩 군대에 간 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오면...
난 피곤한듯이... 공부 밖에 할게 없다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공부만 하는건 아니지만, 딱히 다른게 하는게 없으니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TV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잠도 자고 맛나는 것도 먹는데...
그런거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가끔...
내가 생활하고 있는 지금이...
행복한가... 아니면 불행한가... 란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엔 일부러 바쁘게 살려고 했다.
그래서 정신없이 1년 이상을 쉬지 않고 살아왔다.
요즘에 와서 많은 회의가 든건 사실이다...

매일 매일 같은 일상...
그것에 질리기도 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로 남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뭐.. WWE한경기 보면 다 풀리지만 ㅋㅋ)

근데... 이런 삶도...
어찌보면 행복한 거란... 그런생각이 부쩍 든다.
적어도 할 일거리가 없어서 심심하진 않으니...

계절학기도 이제 한... 2-3주 남았다.
7월 말까지 두 과목은 종강을 해버리니...

남은 계절학기를 잘 보내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교회도 열심히 나가고...
과외도 열심히 하고...

등등...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내가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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