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피해지역 사진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맞는 말이다. 인도네시아가 어디에 쳐박혀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지만 한 3개월 살다가 와본니까 뉴스에 가끔 나오면 조금은 반갑기까지 하다.

5%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지질이 못사는 나라인 인도네시아. 지진에 의한 피해지역도 분명 이 지질이 못사는 95%의 사람들이 사는 곳임이 분명하다. 내가 살다가 온 자카르타는 테러의 위험은 있지만 자연재해의 위험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공해가 심해서 그렇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람이 죽어도 별로 슬퍼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번 지진에 대해서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을 보니 어디나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강대국인 미국도 작년에 카트리나로 홍역을 치뤘는데 과연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이 재난을 복구해 나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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