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하면 여러 과목에서 교재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많은 과목에서 교재가 선정되어 구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나는 구입하지 않았다. 또한 예전에 비해 '교재'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교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말씀을 교수님들이 하시는 분위기이다.

교재가 필요한 이유는 수업 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도모하고 조금 더 깊고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로 교재를 구입했을 때 그것을 다 읽고 습득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실질적인 교재의 사용 여부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당히 회의적이다. 또한 수업 시간에 배우는 강의 노트 및 수업 내용이 이미 중요한 부분은 상당히 포함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양이 되기 때문에 교재를 따로 보고 추가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Optional한 것이라고 점이다. 결론은 책은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점이고 인터넷 상에도 잘 선별하면 충분히 많은 reference를 찾을 수 있다.

1. PL - 교재가 있지만 교수님이 그 책 살 돈 있으면 차라리 다른 책을 사라고 하심
2. CP - 그냥 C책 아무거나 있으면 된다고 함
3. CG - 교재 없어도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만 제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함 (근데 책이 있다..)
4. NT - 교재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과연 필요한가 회의적임
5. Compiler(청강) - 읽어오라는 챕터 복사했음 -.-;

최초 휴학 전에는 책 사는게 전혀 아깝지 않아서 학기초엔 매학기 10만원 이상 교재 구입비로 사용했으나 복학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사야만 하는 책을 제외하곤 거의 구입하지 않는다. 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듯하나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필요할 수 있는 책들인 경우에는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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