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특 때 사내 커플이었던 두 분이 오늘 결혼식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서초로얄웨딩프라자이던가요? 지하철 서초역에서 늘 광고 멘트가 나오던 곳입니다. 꽤나 깔끔한 편입니다. 식사는 갈비탕이었는데 어디를 가든 엔지니어하우스의 금룡 부폐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금룡은 무지하게(?) 비싸군요.)
결혼식에 주례가 없고 신랑 신부가 각각 서약서 낭독 비슷하게 진행했습니다. (신부는 노래로 답가) 사실상 지루하기 짝이없는 "주례사"가 없어져서 꽤나 예식이 간편하고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물론 축가 할 때 마이크 소리가 안 나오는 등 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결혼하는 사람들만 좋으면 되지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하지만 어느 결혼식에나 뒤쪽은 북적북적 떠드느라 결혼식 자체가 늘 굉장히 산만합니다. 아쉬운 점입니다.
결혼은 왜 하나 하는 사람들도 많은 요즘 세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이란 것 자체는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했습니다.
회사 이전 이후 몇몇 사람들이 퇴직을 해서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어지만 오랫만에 회사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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