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 (You Don't Mess With The Zohan, 2008) 코미디, 액션 | 109분 | 미국 | 15세 관람가
감독 데니스 듀간


미국에는 BLOCKBUSTER(블록버스터)라는 DVD 대여 체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로 H.E.B와 같은 대형 마트 근처에 있는데, 최신 인기 DVD의 포스터를 대문짝 만하게 걸어 놓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미국에 온 이후로 3번 포스터가 바뀌었는데 첫번째는 MIT 천재들의 카지노 정복기인 '21', 두번째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이었다. 모두 미국에 와서 본 영화고 나름대로 재미있었기 때문에 BLOCKBUSTER의 포스터는 내가 영화를 고르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되기에 이르렀다. 
 
한 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고민을 하던중 새로운 포스터 '조한'을 보게 되었다. 첨엔 '아담 샌들러' 형님인줄도 모르고 포스터만 보고 '숀팬' 형님인 줄 알았고 따분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제목도 '조한'이 뭔가? 어찌되었든 지난 주말에 살짝 봐줬다. 미국에 온 이후로는 무조건 '가벼운', '재미있는' 영화만 보고 있다.

일단 영화의 설정은 황당무개한 초능력을 지닌 '조한'이 주인공이며 이스라엘의 대테러요원이다. 대테러 업무에 회의를 느껴 자신이 하고 싶던 '미용사'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퇴폐 미용실(?)

퇴폐 미용실(?)

그러려니 하고 봐야지..

그러려니 하고 봐야지..

그러려니 하고 봐야지..

조한과 팬텀


가볍고 약간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비판'하려는 사람들은 절대 봐서는 안되고 그 자체로 즐길 사람들에게만 강력추천한다. 롭 슈나이더가 조연으로 비중있게 출연했다. 전에 핫칙이라는 영화에서는 롭 슈나이더가 주연이고 아담 샌들러가 까메오 비슷한 수준의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두 배우가 꽤 친분이 두터운것 같다. 아담 샌들러는 그의 출연 만으로도 영화의 재미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에 비해 대박 영화는 별로 없다고 한다. 기획, 제작, 각본에도 참여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도 있다.

P.S 이하 잡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따로 있으니 그녀가 바로 엠마누엘 크리퀴.
조한이 반했다

조한이 반했다

노노노노

노노노노


데드캠프

데드캠프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설정이 되어서 발음이 참 또박또박했다. 또로또(인도) 친구들도 발음이 좀 저러면 잘 알아들을텐데 안타깝다. 요즘 어차피 미국식 버터 발음이 불가능하면 또박또박 영어로의 접근이 오히려 쉽지 않을까 했는데 많은 교훈을 줬다. -_-; 또 하나 놀라운 사실. 그녀는 바로 엘리자 더쉬쿠와 함께 데드캠프(Wrong Turn, 2003)에 출연해서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출연자였다는 사실. 당시 그녀는 24시의 엘리샤 커스버트와 같은 존재였다. 짜증 만땅 유발... 영화는 돌고 세상도 돌고...              

요즘 우울한 Y군에게 조한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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