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퍼왔음
다음 달에 미국 출장이 있어서 미국 B1/B2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찾았다. 3년 전 F1 비자를 받기 위해 갔었던 이후로 두 번째 방문이다. 당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한창이었던 때라 경찰이 포진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경찰이 포진해 있는 것을 보니 늘 그런 모양이다.
요즘은 전자 여권을 만들면 미국은 무비자 입국이다. 새 전자 여권을 만들지 않고 굳이 더 비용이 많이 드는 B1/B2 비자를 받은 이유는 전자 여권은 미국에 갈 때마다 매번 작성해야 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회사에 돈을 청구할 것이니 비싸든 말든 편리한 게 좋지 않겠나? (팀장님이 이렇게 하라고 한 거다)
예전에 F1 비자 받을 때에는 별의별 서류까지 다 준비해서 갔는데 이번에는 그냥 재직 증명서만 한 장 출력해서 갔다. 전자 여권 무비자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대사관에는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할머니는 아이를 봐주러 미국에 간다고 한다. 역시나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비자 받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었다. 약 20분 넘게 뭔가 사연을 이야기한다.
나에게는 다음과 같은 것을 간략히 물었다.
- 미국에는 왜 가는지?
- 얼마나 머물 것인지?
- 지금 회사는 얼마나 다녔는지?
-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 (여권을 뒤적이며) 이전에 받은 비자가 있는지?
- B1/B2는 처음 받는 것인지?
대사관 입장에서 퇴장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다. 참고로 B1은 상용 비자, B2는 관광비자인데 비즈니스도 하고 관광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하나의 비자에 같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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