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31] 묵은해를 떠나 보낸다...

2002년은 이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은 벌써 2003년이지만...
이 일기는 2002년의 마지막 일기이다.. --;

2002년... 하면 월드컵이 무엇보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구나...
6월 그 더운 날씨 속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했지...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명장면도 많았었지...

그외에는 별로 생각나는게 없네... ㅡㅡ;
아... 그리고... 5월에 있었던 체크 공연도 생각이 난다.
얼떨결에 째즈 댄스 공연하는 걸 대동제때 보고선...
학관 라운지에서의 공연, 문화관 대강당에서의 공연...
그리고, 11월의 무용부 공연까지... -_-;

그러고보니 잼있는 연극도 꽤 봤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옹하고 똥으니하고 같이 봤었던, 미대 연극인데...
제목은 기억나질 않지만,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던...

8월엔... 정말 비가 많이 왔었는데...
짜영이랑 묭이랑 같이 경포대에 차끌고 갔었던 것도 기억이 나고...
잘 놀지도 못하고 그냥 자버린게 못내 아쉽지만 말이다..^^;
11월엔 짜영 면회를 가서... 처음으로 군대란 곳에 발을 들여놔봤던..^^;

2001년에 신승훈을 처음 보긴 했었지만...
올해에는 무려 4번이나 공연을 보았다는 나름대로의 행복한 기억도 있구나...
1월의 쇼케이스, 4월의 콘서트, 5월의 퇴근후애 콘서트..(UTO), 12월의 크리스마스 미라클..까지...

새로운 만남보단 이별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계절학기를 하면서 같은 조원이었던 사람들과 알게 된 일도 있었네...

올해 산 앨범은... 신승훈 8집, 이승환 7집, 신승훈 스페셜... 015B Live Part2... 핑클 4집...
이렇게 고작 5장...
사려고 하다가 안 산 앨범은...
이승환 스페셜(Inmost), 장나라 2집, 보보 2집.. ㅡㅡ;

2002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는...
디 아더즈, 바닐라 스카이, 복수는 나의 것, 2002 로스트메모리즈, 나쁜 남자,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몽정기, 색즉시공, 연애소설, 피도 눈물도 없이, 엑스페리먼트, 스파이더맨, 폰, 취화선, 맨인블랙2, 집으로, 공공의 적, 마이너리티 리포트...
(한달 평균 1.5편.. --; 돈두 많다. @_@;)

휴...
2002년을 정리하긴 어렵겠네..^_^;
2003년은 더 좋은 한해가 되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