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이 아침에 일찍 나가서 특기병 면접을 보고...
낙성대에서 만나서는 코엑스몰로 갔다.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를 열심히 고민하다가 결국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보았다.
요즘에 볼만한 영화는 다 봐버려서 더이상 볼게 없었던 것일까? -_-;;;

피자 먹고파서 피자집 갔는데 자리가 없고...
원래 자주가던 먹거리 마당을 갔는데도 자리가 없고...
피자 조각으로 파는데서 먹으려다가 배가 안 찰것 같아서 결국!!!
선택은 롯데리아였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비타민을 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리지 않는다.
3000원*5개가 들어있는 비타민을 박스채 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주는 줄 알고 받았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도 안 받았다 -_-;

극장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헐~~~
그래도 몇몇 커플이 들어와서 우리 둘만 보는건 아니었다. --;
영화는 기대보다는 재미있었고,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의 내용은 Review란에...)

영화를 보고 나서는 늘 그랬듯이... 플스방에 가서 스맥다운을 했다.
두판을 했다. ㅋㅋ 둘다 The Rock으로 했는데...
첫판은 Randy Orton이랑 했는데 금방 샤프슈터로 이겼고...
다음판은 Hollywood Hulk Hogan이랑 했는데 졌다 -_-;;

코엑스몰 3층 대서양관에서 하는 블리자드 게임 쇼(?)를 봤다.
도우미들이 많던데... 다들 하나같이 길고 말라빠졌다... ㅋㅋ
나야 프로게이머를 봐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니 별거 아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타인 모양이다 ㅋㅋ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결국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나왔다.
내가 쭌과 어느 프로게이머와 사진을 찍어줬는데...
당황하고 급해서 사진을 엉망으로 찍었다. 뷁 ㅋㅋ
왜 당황했을까나... 사실 나도 그거 플래시 터뜨리는 법 아는데 말이지...
아직도 위기대처능력이 많이 부족한 나.. 이다 -_-;;;

암튼 그렇게 보다가 나와서는 '만보석'에 또 가서 볶음밥을 먹었다.
역시나 볶음밥은 만보석이 최고이다 ㅎㅎ

오늘 하루는 이랬다...

여전히 뭔가 방향을 잡아서 나아가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빈둥빈둥 가만히 방에 앉아 있기보단 어디론가 떠돌아라도 다녔으니...
하루가 그렇게 아깝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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