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밤늦게 은수형이 와서...
병특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주로 듣기 -_-;) 잤다...
은수형은 설대컴공에 갔으니 고딩때 나의 모델이었는데 알고보니 형도 멋모르고 왔단다 ㅋㅋ
뭔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하룻밤 지나니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어떤 '느낌'만 남아있으니 나날이 늙어가는 것일까?
어제의 폭음(?)으로 아침에 힘이 없이 축쳐져서 일어나서 청소하다가 인터넷하다가 설겆이 하다가 씼다가 한 숨 자고 또 일어나서 밥먹고 약간 영어책 봐주고, 다시 샤워하고...
6시가 조금 넘어서야 운동을 갔다. 운동... 좋은 것이지...
오늘은 상도동 과외를 그나마 편한 마음으로 했다.
과외가 끝나면 소림이가 두고간 영어책하고 소림이가 좋아하는 딸기를 사서 가려는 생각을 갖고 수업을 했으니 말이다.
'동기 부여'가 저절로 되었다고나 할까?
(중략)
어쨌든 또 무작정 소림이를 만나러 대학로로 갔다.
원래는 상도역에 있는 농협 매장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과외가 끝나고 가보니 이미 문을 닫았다. 휴...
그래서 대학로에 왔는데, 나왔더니 뭐 딸기 파는 곳이 안보인다.
결국 마트에 가서 딸기를 고르고 골라서 샀다. 덤으로 내 국거리 '북어 해장국'도 하나 사고..^^;
딸기를 사기 위해, 그리고 딸기를 사서 혼자서 분주히 걸어다니는 대학로는...
늘 다니던 대학로인데도 웬지 낯설다...
여기 저기 혼자서 잘 돌아다녀봤지만, 대학로만은 혼자서 거닐어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소림이는 샤워를 하는 건지 목욕을 하는건지... 연락도 안되고...
마음을 더더욱 느긋하게 먹어가면서 천천히 걸어갔고,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한 소림이가 나왔다.
원래 딸기랑 Teps책만 주고... 가려고 했는데...
딸기 먹어가며... 질책과 꾸중을 들어가며... (ㅋㅋ)
소림이가 했던 말들...
그래도 다행히 대학로 오면서 생각했던 것들이었다.
문제가 내게 있다는 것들...
하나 하나 곱씹어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인데 말이지...
신기하네...
암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려고 나선 소림씨를 학교(병원?) 후문에 뚝 떼어놓고 나는 부랴부랴 뛰어서 역으로 갔다.
우리가 만난 이래 가장 짧게 함께 있었던 날이었을걸... 40분도 채 안되는 시간...
죽사왔던 예전의 소림양과도 '상두야 학교가자'를 같이 다 봤었으니 거의 1시간 이었을텐데...
소림이가 말했듯이...
내홈페이지에 자기님이 해준거 안쓴다고...
그래서 보복 조치로 자기 홈피에도 그렇다고... -_-;;
음...
그냥 혼자만 알고 있고 싶어서 그랬는데...
혼자만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이야기들...^^;;
...자기님도 그렇겠죠... 설마 보복조치겠어? -_-; ㅠㅠ
.
.
.
다 쓰고 나니... 제목은 왜 달아놨던건지... --;;;
일기 쓰는데에만 30분이 걸리니 원... --;;
병특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주로 듣기 -_-;) 잤다...
은수형은 설대컴공에 갔으니 고딩때 나의 모델이었는데 알고보니 형도 멋모르고 왔단다 ㅋㅋ
뭔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하룻밤 지나니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어떤 '느낌'만 남아있으니 나날이 늙어가는 것일까?
어제의 폭음(?)으로 아침에 힘이 없이 축쳐져서 일어나서 청소하다가 인터넷하다가 설겆이 하다가 씼다가 한 숨 자고 또 일어나서 밥먹고 약간 영어책 봐주고, 다시 샤워하고...
6시가 조금 넘어서야 운동을 갔다. 운동... 좋은 것이지...
오늘은 상도동 과외를 그나마 편한 마음으로 했다.
과외가 끝나면 소림이가 두고간 영어책하고 소림이가 좋아하는 딸기를 사서 가려는 생각을 갖고 수업을 했으니 말이다.
'동기 부여'가 저절로 되었다고나 할까?
(중략)
어쨌든 또 무작정 소림이를 만나러 대학로로 갔다.
원래는 상도역에 있는 농협 매장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과외가 끝나고 가보니 이미 문을 닫았다. 휴...
그래서 대학로에 왔는데, 나왔더니 뭐 딸기 파는 곳이 안보인다.
결국 마트에 가서 딸기를 고르고 골라서 샀다. 덤으로 내 국거리 '북어 해장국'도 하나 사고..^^;
딸기를 사기 위해, 그리고 딸기를 사서 혼자서 분주히 걸어다니는 대학로는...
늘 다니던 대학로인데도 웬지 낯설다...
여기 저기 혼자서 잘 돌아다녀봤지만, 대학로만은 혼자서 거닐어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소림이는 샤워를 하는 건지 목욕을 하는건지... 연락도 안되고...
마음을 더더욱 느긋하게 먹어가면서 천천히 걸어갔고,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한 소림이가 나왔다.
원래 딸기랑 Teps책만 주고... 가려고 했는데...
딸기 먹어가며... 질책과 꾸중을 들어가며... (ㅋㅋ)
소림이가 했던 말들...
그래도 다행히 대학로 오면서 생각했던 것들이었다.
문제가 내게 있다는 것들...
하나 하나 곱씹어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인데 말이지...
신기하네...
암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려고 나선 소림씨를 학교(병원?) 후문에 뚝 떼어놓고 나는 부랴부랴 뛰어서 역으로 갔다.
우리가 만난 이래 가장 짧게 함께 있었던 날이었을걸... 40분도 채 안되는 시간...
죽사왔던 예전의 소림양과도 '상두야 학교가자'를 같이 다 봤었으니 거의 1시간 이었을텐데...
소림이가 말했듯이...
내홈페이지에 자기님이 해준거 안쓴다고...
그래서 보복 조치로 자기 홈피에도 그렇다고... -_-;;
음...
그냥 혼자만 알고 있고 싶어서 그랬는데...
혼자만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이야기들...^^;;
...자기님도 그렇겠죠... 설마 보복조치겠어? -_-; ㅠㅠ
.
.
.
다 쓰고 나니... 제목은 왜 달아놨던건지... --;;;
일기 쓰는데에만 30분이 걸리니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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