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로 드디어 옮겼다.
회사를 옮긴게 아니라...
파견근무를 위해서 컴퓨터를 옮겼다.
컴퓨터 한대도 대주지 않고 그걸 들고 옮겨야 했다.
그 큰 회사에 남는 컴퓨터 한대가 없었을까?
없었댄다... -_-; (뭐... 쓰던 컴 쓰는게 낫지...)

다날로 옮기기 직전에...
연봉협상 비슷한 걸 했다. -_-;
연봉을 쓰라고 하는데, 솔직히 연봉이 얼만지 정확히 모른다.
은수형한테 얼핏 들었던 액수를 불렀더니 사장님이 '헐~'이란다...
은수형하고 사장님이 상의를 한참했다. 나는 밖에 나가 있고...

이래저래... 나의 신분은 다시 수습 사원으로 신분 하락... ㅎㅎ
뭐... 회사에 들어가면 수습하는건 당연하고 수습때 월급 적게 받는건 대기업도 마찬가지니까 전혀 불만은 없다.
(병특이야 이미 시작했으니... 수습후 별 이유없이 짤릴 수야 없겠지만..ㅎ)

그렇지만 진작 뽑을 때 이런걸 하고 미리 알려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다날 파견으로 본격적인 프로젝트 투입에 앞서서 이런 식으로 나오니... 사기 저하...가 조금 있었다.
그러나 다날에 가서 좋은 근무환경에 감탄... ㅎㅎ 다시 생기발랄해진 순보씨...ㅎㅎ
업/다운로드 모두 9MBps가 나오다니..... 흐흐....

겜빌의 경우도 면접시 3차 면접에서 연봉 협상(사실 연봉 협의)을 했는데...
회사에 와서 1달이 지난후에 다시 수습으로 하강(?)하는 느낌(사실 원래 수습이었지만...)을 받는건 좀 그렇지...

제대로 갖추어진 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괜히 대기업이 좋은게 아니란 생각도 조금 하고...
그렇지만 TN을 택한 이유가 황무지에서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위해서니까...
스스로를 토닥토닥 거리기로 했다... 어디를 가나 좋은점, 나쁜점은 다 있으니까...

아무튼...
이제 정말 파견이다...
99학번 이대형 선배가 다날에 있다.
우리를 Support해줄 것이지만 Main 개발은 나와 충호형이 하는 것이다.
잘 할 수 있겠지? 잘 해야지... 잘 할 수 있어... 그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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