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글로벌소프트웨어를꿈꾸다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지은이 김익환 (한빛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올해 첫 번째 완독한 도서. 사실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다 읽어버렸다. 

필자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한 경험도 있고, 국내에 와서 CTO로 일하거나 컨설팅을 한 사람으로 소프트웨어 관련하여 30년간 일을 해온 전문가이다. 뛰어난 개발자가 많이 있음에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짚어냈다.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5가지는 기반시스템, 조직, 프로세스, 기술, 문화. 필자도 지적했듯이 나도 우리나라 기업에서 문화가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닌 문제의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3년 정도 개발자로서의 삶을 산 적이 있지만, 글을 읽다 보니 정말 엉망으로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스 관리나 이슈 관리 따위는 해본 적도 없고, 동료 리뷰 등도 거의 한 적이 없고, 프로세스도 따져서 해본 적이 없다. 여러 개발자분의 블로그를 읽어보면, 요즘에는 좀 의식 있는 개발자나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고, 소프트웨어 회사다운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소프트웨어가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