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쉽지만, 모르면 늘 몸이 고생하기 마련이다. 세상사가 모두 그렇다.
킨들에서 PDF 파일 보기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화면이 작아서 실제로 보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PDF 파일로 된 논문이나 기사는 텍스트를 긁어다가 텍스트 파일이나 MS WORD 파일로 만들어 킨들용으로 변환해야 가독성 좋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작업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PDF의 텍스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PDF에서 줄 바꿈 된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엔터를 없애주는 고생을 하면서, 간단한 스크립트를 만들면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다.
오늘 문득, 텍스트를 넣은 텍스트 파일을 만들고 확장자를 html로 만들어서 웹 브라우저에서 열면 엔터가 무시된 채로 쭉 이어서 나온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html이 <pre>라는 태그를 쓰지 않으면 스페이스나 줄 바꿈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락을 구분해주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생각으로는 이를 자동으로 구별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지만, 앞으로 또 어떤 생각이 불현듯 떠오를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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