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증명서가 필요했다. IT 업종에서 일하다 보면 회사가 망해서 경력 증명서를 받을 수조차 없는 때도 있고, 작은 회사라면 오랜만에 경력 증명서를 떼러 가기가 되려 뻘쭘한 경우도 많다. 한 장 떼 놓고 사본을 제출하면 좋으련만 그런데도 꼭 원본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 원본이 위조한 것이 아니라고는 어떻게 증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기회를 통해 내 경력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찾아보기도 어려우니까
- 2004.04.01~2005.04.17 (작은 벤처 T사, 사원)
// 공식적으로는 4.13부터 병특 시작 - 2005.04.18~2006.06.23 (중견 벤처 D사, 사원)
// T사가 D사에 합병됨 - 2006.12.22~2007.02.28 (중견 벤처 D사, 아르바이트 - 풀타임 근무)
// D사에서 T사 선배와 일을 함 - 2007.11.26~2008.06.30 (중견 벤처 D사, 아르바이트 - 풀타임 근무)
// 원래 일하던 부서로 돌아감 (초반에는 세금 안 내다가 후반에는 세금 납부) - 2010.10.11~현재 (대기업 L사, 주임 연구원)
// 아직까지는 입사 2개월 만에 근무지가 바뀐 것 말고는 특이 사항 없음
병특은 고졸의 신분이라는 이유로, 이후 D사에서의 근무는 '아르바이트'라는 신분 때문에 공식적으로 어디서나 경력으로 쳐주는 것은 현재 다니는 회사 정도다. 우습지 않은가?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신분이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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