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에 저절로 눈이 뜨여졌다.
룸메가 아침부터 틀어놓은 음악 때문일까?
8시 즈음 방문을 나섰다.
기숙사의 아침 식사 시간은 언제나 한산하다.
그러나 오늘만은 정말 사람이 많았다.
개강 첫날은 많은 사람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다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아침밥을 먹기도 한다.
나는 남들이 하는 '시작의 다짐' 같은건 하지 않고자 한다.
그러한 것들은 단순히 작심3일에 불과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첫수업은 24동에서의 '선형대수학'이다.
걸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셔틀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셔틀을 탔다.
셔틀에서 내려서 24동까지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참 많더라.
개강에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댄다. 수많은 사람들...
24동에 수업에 들어갔는데, 뭐 자연대 수업이 늘 그렇듯이...
교실은 적막하고, 몇사람만이 아는 사람이라 그 사람들만 떠드는 그런 분위기...
미적분학 때의 분위기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수업은 50분을 다 채워서 했고, 53분쯤 수업이 끝났다.
부랴부랴 포스코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이 방학동안에는 다들 어디서 뭐를 하며 교정을 썰렁하게 했을까...
특히나 경영대학교 및 동원관 건물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포스코에도 새로운 기분으로 들어갔다.
카운터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역시나 초짜인지라 홀수 번호의 라커 열쇠를 준다. -_-;
한달에 한명씩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듯 -_-;;
이번 달부터 반이 여러개로 분반된 탓인지 새로 시작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후반으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화목토 반으로 간 사람들도 꽤 될테고 말이다.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1교시 수업을 하고 1시 섭을 듣는 사이에 헬스를 하면 시간이 촉박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오히려 상당히 남았다. 그래서 담부터는 조금 더 오래 헬스를 할까 생각중이다.
점심을 먹는게 곤욕이었다.
막상 포스코를 나오니까 개강 첫날부터 밥을 혼자 먹자니 참... -_-;
그렇다고 개강 첫날부터 같이 먹자고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그렇고...
(그 사람들도 개강해서 친구들하고 먹을테니...)
동원관에서 먹기에는 좀 그래서 좀더 많은 과의 사람들이 모이는... (즉, 혼자 먹는 사람들이 많은.. -_-;) 자하연으로 갔다. 웬걸....
자하연은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던 것이다.
다시 되돌아서 동원관으로 갔다. 역시나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줄 서있다가 누가 나타났다. 현덕이었다. ㅋㅋ
알고보니 같은 회계 원리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결국 개강 첫날은 다행히 혼자 밥을 안 먹고...
현덕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네...
회계원리 수업은 내가 처음 듣게 된 경영대 수업...
아마도 내가 문과를 갔으면, 경영대에 갔을 것이다.
(지금하는 생각이 아니라... 고딩때도 그랬다 -_-;)
그래서 입학때부터 경영대 수업을 많이 듣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듣게 되었다.
교수님은 명예 교수로 이미 은퇴를 하신 몸으로 현재 신분은 강사라고 한다.
회계원리 수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이것저것 수업을 조금 했다.
참, 시작부터 웬 시험지를 내주시고 풀으라고 해서 당황했다.
희귀한 문제들이어서 당황했다.
시간이 없어서 한문제는 시간없어서 못써서 죄송하다고 써서 냈다.. ㅋㅋ
시험은 아니라지만,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_-;
180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악조건이라 수업 여건은 아주 않좋은 편이지만...
경영대 첫 수업이라 의의가 있겠다.^^;
다음은 "기업과 사회"라는 과목...
이 과목은 드랍을 시켜야겠다.
일단 들을 생각은 별로 없다가 남는 시간 때문에 넣은 것이기도 하고...
수업 자체가 너무나도 빡빡하게 되어있다.
웬만한 빡센 전공의 부하가 들 것 같아서...
괜히 듣다가는 모두 다 말아먹을 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두려워서 피하는 면도 없지 않아서 꺼림직하긴 하다 -_-;
왜 요번학기는 쉽게 쉽게 하고픈 마음이 자꾸 드는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이 수업 포기하고 컴퓨터 모델링 넣는다고 쉬워지는건 아니지만 -_-;)
마지막으로 "인간생활과 경제"...
이 수업은 "경제학 원론1" 수업이 이름이 바뀐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제학 원론을 배우는 것이니 들을 만하겠다.
물론, 교수님이 상당히 노교수이고 말소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업에 초 집중을 하지 않으면 수업 내용을 잘 듣지도 못할 것 같다. -_-;
그래도 경제학의 기본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에는 꼭 필요한 과목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경영, 경제의 기초적인 학문을 넣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공대쪽 과목이나 일반 교양과는 약간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는 좀 걱정이지만...
결과적으로 4과목의 전공을 화목에 넣어버리게 되었으니...
평소에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벼락치기로 4과목을 할만한 능력은 안되는 것으로 생각되니 --;;
이제 3학년이라...
교양 수업에 가면 완전 고학번 축에 속하는 것 같다.
이번학기가 마지막이고...
더이상 교양 수업은 안뇽...
어차피 요번학기 끝나면 1년 밖에 안남으니...
룸메가 아침부터 틀어놓은 음악 때문일까?
8시 즈음 방문을 나섰다.
기숙사의 아침 식사 시간은 언제나 한산하다.
그러나 오늘만은 정말 사람이 많았다.
개강 첫날은 많은 사람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다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아침밥을 먹기도 한다.
나는 남들이 하는 '시작의 다짐' 같은건 하지 않고자 한다.
그러한 것들은 단순히 작심3일에 불과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첫수업은 24동에서의 '선형대수학'이다.
걸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셔틀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셔틀을 탔다.
셔틀에서 내려서 24동까지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참 많더라.
개강에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댄다. 수많은 사람들...
24동에 수업에 들어갔는데, 뭐 자연대 수업이 늘 그렇듯이...
교실은 적막하고, 몇사람만이 아는 사람이라 그 사람들만 떠드는 그런 분위기...
미적분학 때의 분위기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수업은 50분을 다 채워서 했고, 53분쯤 수업이 끝났다.
부랴부랴 포스코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이 방학동안에는 다들 어디서 뭐를 하며 교정을 썰렁하게 했을까...
특히나 경영대학교 및 동원관 건물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포스코에도 새로운 기분으로 들어갔다.
카운터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역시나 초짜인지라 홀수 번호의 라커 열쇠를 준다. -_-;
한달에 한명씩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듯 -_-;;
이번 달부터 반이 여러개로 분반된 탓인지 새로 시작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후반으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화목토 반으로 간 사람들도 꽤 될테고 말이다.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1교시 수업을 하고 1시 섭을 듣는 사이에 헬스를 하면 시간이 촉박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오히려 상당히 남았다. 그래서 담부터는 조금 더 오래 헬스를 할까 생각중이다.
점심을 먹는게 곤욕이었다.
막상 포스코를 나오니까 개강 첫날부터 밥을 혼자 먹자니 참... -_-;
그렇다고 개강 첫날부터 같이 먹자고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그렇고...
(그 사람들도 개강해서 친구들하고 먹을테니...)
동원관에서 먹기에는 좀 그래서 좀더 많은 과의 사람들이 모이는... (즉, 혼자 먹는 사람들이 많은.. -_-;) 자하연으로 갔다. 웬걸....
자하연은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던 것이다.
다시 되돌아서 동원관으로 갔다. 역시나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줄 서있다가 누가 나타났다. 현덕이었다. ㅋㅋ
알고보니 같은 회계 원리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결국 개강 첫날은 다행히 혼자 밥을 안 먹고...
현덕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네...
회계원리 수업은 내가 처음 듣게 된 경영대 수업...
아마도 내가 문과를 갔으면, 경영대에 갔을 것이다.
(지금하는 생각이 아니라... 고딩때도 그랬다 -_-;)
그래서 입학때부터 경영대 수업을 많이 듣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듣게 되었다.
교수님은 명예 교수로 이미 은퇴를 하신 몸으로 현재 신분은 강사라고 한다.
회계원리 수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이것저것 수업을 조금 했다.
참, 시작부터 웬 시험지를 내주시고 풀으라고 해서 당황했다.
희귀한 문제들이어서 당황했다.
시간이 없어서 한문제는 시간없어서 못써서 죄송하다고 써서 냈다.. ㅋㅋ
시험은 아니라지만,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_-;
180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악조건이라 수업 여건은 아주 않좋은 편이지만...
경영대 첫 수업이라 의의가 있겠다.^^;
다음은 "기업과 사회"라는 과목...
이 과목은 드랍을 시켜야겠다.
일단 들을 생각은 별로 없다가 남는 시간 때문에 넣은 것이기도 하고...
수업 자체가 너무나도 빡빡하게 되어있다.
웬만한 빡센 전공의 부하가 들 것 같아서...
괜히 듣다가는 모두 다 말아먹을 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두려워서 피하는 면도 없지 않아서 꺼림직하긴 하다 -_-;
왜 요번학기는 쉽게 쉽게 하고픈 마음이 자꾸 드는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이 수업 포기하고 컴퓨터 모델링 넣는다고 쉬워지는건 아니지만 -_-;)
마지막으로 "인간생활과 경제"...
이 수업은 "경제학 원론1" 수업이 이름이 바뀐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제학 원론을 배우는 것이니 들을 만하겠다.
물론, 교수님이 상당히 노교수이고 말소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업에 초 집중을 하지 않으면 수업 내용을 잘 듣지도 못할 것 같다. -_-;
그래도 경제학의 기본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에는 꼭 필요한 과목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경영, 경제의 기초적인 학문을 넣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공대쪽 과목이나 일반 교양과는 약간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는 좀 걱정이지만...
결과적으로 4과목의 전공을 화목에 넣어버리게 되었으니...
평소에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벼락치기로 4과목을 할만한 능력은 안되는 것으로 생각되니 --;;
이제 3학년이라...
교양 수업에 가면 완전 고학번 축에 속하는 것 같다.
이번학기가 마지막이고...
더이상 교양 수업은 안뇽...
어차피 요번학기 끝나면 1년 밖에 안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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