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과외하는 연순군이 지난번에 준 빅5 2장...
오늘 2월 28일까지가 유효기간이었기 때문에 오늘 가지 않으면 표가 날아가버리는 상황이었다.

원래 오늘 소림이 어머니가 올라오신대서 밥 사주신다고 했다가...
다음에 올라오신다고 해서 소림이랑 단 둘이 놀게 되었다.
어디를 가서 놀까 전날 한시간 이상 고민하던 소림...
오늘은 뭘 하고 놀까 나에게 물어봤는데...
잠결에 나는 '잠실'에 가서 놀자...라고 했다. 소림 왈 "오~~"

롯데월드에 가본지 어언 2년하고도 반이 흘렀다.
그 동안 자이로 스윙도 생겼고 애틀란틱(?)인지 뭔지도 생겼다.
그러나 우리가 나가서 놀려고만 하면 늘 날씨는 꾸릿꾸릿했고...
오늘도 역시 그랬다.

젤 첨에 타려고 한 건 자이로 스윙...
애틀란티스호인지 뭔지는 한달째 운행을 하지 않고 있었으니...
중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비가 오거나 많은 비가 오면 운행을 멈춘다는 광고(?)를 계속했다.
비는 보슬보슬 꾸준히 왔는데, 그만 우리 바로 직전에 운행을 중단했다.
이미 1시간 이상 기다렸고 비는 쫄딱 맞아서 '물에 빠진 생쥐'꼴이었는데...
으....

결국 생전 가본적도 없고 가볼 생각도 없던 '유령성의 비밀?'을 갔다.
줄이 젤 짧아서 간 것이지... 도대체... 이게 뭐얌? -_-;
하나도 안 무섭다. 코믹하다 ㅠㅠ
다음으로 혜성특급을 탔다.
역시나 ㅠㅠ 이거 타고 잼있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 ㅠㅠ 나만 좋아해...

안으로 들어가서는 '프렌치 레볼루션'하고, '번지드롭'하고...
오지탐험인지 밀림탐험인지... 배 타고 돌아다니는 거 탔다 ㅋㅋ
11:00분까지 탔으니 간신히 딱 5개를 채워서 탔다.
보람찬 오늘 하루...

우리는 먹는 돈을 제외하고는 롯데월드 시설에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아주 재밌게 놀아서 다들 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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