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6] 잘 할 수 있겠지?

컴퓨터 부품들이 하나씩 오고 있다.
내일이면 나머지 부품들도 모두 오려나?
스피커는 배송조차 하고 있지를 않으니 슬프네 ㅠㅠ;
왜 배송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얌 ㅠㅠ;

오늘은 과외를 하는데 정말...
반응이 너무 없으니 미치겠다... -_-;;
'거북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안 보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이런 일도 못 견디면 세상 살 수 없기에 참는다... 휴~

과외 끝나고 기분도 그래서 잠시 동굴에 들어가려고 하니...
소림이가 파파이스에서 뭔가를 사서 온다고 한다. 동굴도 맘대로 못가요 ㅎㅎ
아무튼 와서 같이 반올림을 함께 보며 냠냠 맛있게 먹었다.
사실 오늘 낮에 반올림 봤는데, 또 봐도 잼있다. ㅋㅋ

소림이를 보내고는 'The passion of the Christ'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4월11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글쎄... 한달 넘게 교회 근처에도 못가본 나같은 불량 기독교인의 입장으로써 참...
못할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잔인하기도 참 잔인하게 했네...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교회에 꼬박꼬박 다시 잘 다니고 성경공부도 좀 해봐야 하겠지 않나 생각했다.
한글 자막을 안보고 영어 자막만 가지고 봤는데, 영어가 비교적 쉬워서 그런지 대략 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음...
요즘에는 무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묭이처럼 '기타'치는 것을 좋아한다든지 짜영이나 정여리처럼 '게임'이나 '애니'에 관심이 많거나 하면 좋겠단 생각...
WWE에 빠져 있던 나이지만 이젠 그것도 시큰둥 해졌다.
(일기 1주일치 쓰면서 WM20의 락&싹 Vs 레볼루션의 경기를 받고 있었지만 ㅋㅋ)

공부든... 운동이든... 어떤 놀이이든...
흥미를 가지고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하루를 잘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말이다.
뭔가 공부를 해볼까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