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생각이 잘 안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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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7시 30분쯤 밍기적 거리면서 일어났다.
다 헤쳐 놓은 싱크대 덕분에 밥 대신 새우탕을 먹고 출근을 하려고 했다.
새우탕은 별로 맛이 없었기에 먹다가 버렸다.
그런데 변기가 막혔나? 물이 안찬다.. --; 물을 채우고 내려봤더니 물이 막힌건 아니고 물 나오는게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물론 퇴근후에 보니 멀쩡해져 있다. 귀뚜라미...가 있던것만 빼면...)

출근길은 늘 붐비지만 이제는 좀 익숙해져간다.
오늘부터 다시 영어 지문 하나씩을 출력해서 출근길에 읽는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일테다... 하루에 한 지문 정도 가볍게 읽는 건 말이지...

출근해서 아침에는 KTF SMS Spec을 읽었다.
뭔 내용인지 어렴풋이 데이터 통신 시간에 배운 용어들이 나온다는 것 외에는 별로 와 닿는 내용이 없었다.
역시... 기반 부터 다 알아야지만 이해가 되는 나의 머리로서는...
두리뭉실 high level의 Spec들은 그냥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필요하면 찾아보면 되는... 그런 정도의 문서로 밖에 안보이다. -_-;;

점심은 김치찌개랑 계란말이를 먹었다.
선릉쪽은 점심값으로 무조건 5000원이 기본이다. -_-;
한달이면 10만원이 점심값으로 고스란히 나가게 된다.
회사에서 이제 식대를 안 대주니... 그만큼 아껴쓰든지...해야겠지...

오후에는 '고전몸짱' 게임 회의에 참관을 했다.
어떻게 보면 꽤 두서없이 회의가 진행되는 것 같다.
격식이나 절차 같은 건 별로 없이...
어떻게 보면 참...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3시 30분에는 첫 외근~^^;
민주노동당 청사에 가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
Bruce형하고 갔는데... ㅋㅋ
왜 여의도를 가는데 서울타워가 나올까나? ㅋㅋ
암튼 무지하게 헤매서 1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삐까 뻔쩍하게 큰 민주당 건물을 지나... 허름한 건물의 한층에 있는 민노당이었다.

어쨌든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났고...
과외를 갔는데... 오늘은 잘 해보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많이 졸았다. -_-;;;
언제나 참... 뷁스러운 과외다...

음...
소림이네집이 20분 거리 내에 있으면 좋겠는데...
언제나 1시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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