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순보씨... 아침에 치과에 다녀왔다.
어제는 치과에 다녀오고는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되어서 하루 종일 제대로 있지 못했는데 오늘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그래도 좀 정신을 차리고 일을 했다.
SKT쪽 일은 이제 Default 일로 하락하여 뒷전으로 밀어 내고...
이제 KTF쪽 일에 매진하기로 했다.

내 아래로 신입이 한명 들어왔다. 이름은 민병우라고...
비트에서 몇달간 배웠다고 한다. 전공은 산공이라고 한다.
많이 서툴텐데... ㅎㅎ 잘 가르쳐서 키워야지 ㅎㅎ
누군가 내 아래(계급적 의미는 아니고 ㅎㅎ)에 들어오니까 잼있다. ㅎㅎ
괜히 뭔가 챙겨줘야 할 것 같고, ㅎㅎㅎ

개발에 앞서서 오늘 개발 문서를 좀 만들다가 끝났다.
병우군에게 전달할 것들 전달하고 무언가 해야할 것들도 전달하고...ㅎㅎ

아침은 김밥 한줄과 갈아만든 배....
점심은 치과 갔다와서 마취가 안 풀려서 아무것도 못먹고 도니형 먹는 빵한조각 먹고...
과외 가는 길에 시간 촉박해서 그냥 매점에서 빵하고 레쓰비 사서 마시고...
과외집에서 주는 오렌지 쥬스도 난생처음 안마시고 나오고...
열심히 가르치다보니 마시는 것도 까먹었다.
(오늘처럼 가르치면 난 정말 훌륭한 과외 선생이다.. ㅎㅎ)

잘 버텼는데... 이수쯤 오니까... 또 갑자기 배가 고파지고 그래서 땀이 뻘뻘 났다.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걸까? 거의 죽다 살아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미숫가루에 빵에 스프를 먹고서야... 살 수가 있었다. -_-;
으.... 하루를 열심히 살면 참 좋겠는데... 아직도 아쉬운 하루만을 보내는구나...
,